현재전시

<기획의도>
“방주를 만들던 그 황금률에 따라 지어진 참으로 놀라운 성체가 아닌가요? 본관을 보세요. 3층으로 되어 있습니다. <3>은 삼위 일체, 아브라함을 찾아갔던 천사들의 숫자, 요나가 큰 물고기 뱃속에서 보냈던 날 수, 예수님과 라자로가 무덤에서 함께 보낸 날 수가 아닙니까? 뿐인가요? 예수님께서는 하느님 아버지께 세 번, 쓴 잔을 거두어 주실 것을 기도하셨고,세번이나 사도들을 피하여 홀로 기도하셨습니다. 세번이나 베드로는 예수님을 부인했고, 부활하신 뒤에는 세번 제자들에게 나타나시었습니다. 신학의 덕목도 역시 셋이니……<3>은 참으로 신성한 숫자올습니다. 영혼도 세 부분으로 이루어져 있고,천사와 인간과 악마라고 하는, 지적인 존재의 등급 또한 셋입니다. 소리에도 <복스>(vox, 모음을 중심으로 하는 소리), <플라투스>(flatus, 숨결 소리), <풀수스>(pulsus, 그 밖의 소리)이렇게 세가지가 있는가 하면 인류의 역사도 전율법 시대, 율법 시대, 후율법 시대,이렇게 세시대로 나뉩니다.”

움베르토 에코,<장미의 이름>, 1980/1992,열린책들, 694~695쪽


정반합, 3이라는 숫자는 중요하고 익숙하다. 그래서 사진에서도 3이라는 숫자는 중요하다. 이번 전시는 움베르토 에코의 장미의 이름에서 텍스트화 되는 3이라는 숫자를 가지고 만들어 보았다, 이는 최초로 트립틱으로 작품을 탄생시킨 잔 그루버의 작품을 차용하여 “triptych ; 삼삼한 전시회”를 개최하게 되었다

 < 한밭대 평생교육원 사진창작반 13인의 단체전 >

1. 전시제목 : triptych ; 삼삼한 전시회
2. 전시장소 : 갤러리 더빔(대전 유성구 덕명동 393-3, 2층)
3. 전시기간:  2023년 2월 3일 ~ 2월 13일까지(월요일 휴관)
4. 작가의 만남 : 2023년 2월 4일 토요일 14시

- 전시 참석인 -
김륜영, 김연미, 박문하, 박인숙, 송근선, 소승호, 임상섭. 임혜옥, 정선희, 최은희, 최경수, 추경식,  황윤

전시 기획자 : 황윤